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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분쟁 심화로 높아진 미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

KB 해외채권 | 미국
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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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급반전
KB증권은 9월 FOMC에서 2020년 점도표가 하향되면 미 10년물 금리는 추가 2회 인하를 반영한 1.75% 수준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 속도가 빨라졌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3,000억 달러에 대해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미 연준이 7월 FOMC에서 시장의 기대보다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여주면서 시장은 다소 실망했지만, 상황은 급반전됐다.
관세 부과 결정으로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됐으며,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와 함께 7월 ISM 제조업지수의 부진과 2분기 경제 성장률의 호조에도 총 고정투자가 5.5% 하락한 점 등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악영향에서 미국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높아질 미 연준의 금리인하 압력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가 부과되고 그 관세율이 높아질수록 미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는 높아질 것이며, 그에 따라 미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안전자산으로 미국 금리는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ETF로는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IEF (iShares 7-10 Year Treasury Bond ETF)가 있다.
미국은 무역 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압박용으로 관세를 부과했다.
하지만 중국은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농산물 수입 중단을 발표했다.
미국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양측이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다.
오는 9월 중 미국 워싱턴에서 미중 간 무역 협상이 열릴 예정이지만, 극적 타결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낮다.
극적 타결보다는 스몰딜 (small deal) 혹은 아무런 합의점 없이 결렬될 가능성이 높다.
임재균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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