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0년물 금리 -0.65% 전망 2019년 말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를 기존 -0.5%에서 -0.65%로 하향 조정한다. 1) 미중 무역 분쟁 심화, 2) 생각보다 빠르게 확인되고 있는 유로존의 지표부진, 3) 독일의 재정정책에 대한 보수적인 스탠스, 4) 이탈리아의 정치 불확실성 때문이다. 유로존 채권에 투자하는 ETF로는 아일랜드에 상장되어 있는 IBGX (국채)와 IEAG (국채+회사채)가 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안전자산 선호 미국과 중국이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3,000억 달러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중단했으며, 위안화 약세를 용인했다. 9월 중 워싱턴에서 미중 간 무역협상이 열리지만, 시장의 기대치는 낮다. 낮은 확률로 미중이 극적 타결을 이룬다고 해도 미국의 무역분쟁 타깃이 중국에서 유로존으로 바뀔 가능성도 높다.
부진한 유로존의 경제지표 유로존의 경제지표도 부진하다. 유로존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대비 0.2% 성장했다.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높지 않았던 시장의 기대치 때문이다. 드라기 총재는 7월 ECB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의 경기 우려가 높아졌으며, 그 중에서도 제조업 비중이 높은 국가의 경기 둔화 우려가 더 높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나라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제조업 비중이 높은 독일에 대한 경기 둔화를 언급한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