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채: 국채발행 증가=금리 상승은 아니나 일부 차익실현도 예상 9월 금리는 기간조정이 예상된다. 국채 발행 증가라는 수급 부담이 금리 하락을 제한하는 가운데, 10월 금통위 전까지는 9월 FOMC, ECB 등 해외 재료에 좀 더 영향 받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확대 예산안으로 국고채 발행을 130.6조원으로 발표했다. 최근 5년간의 100조원대보다 많고, 순증은 올해 44.5조원에서 71.3조원으로 60% 증가한다. 그러나 과거에도 국채발행은 발표 시에는 금리 상승 요인이었으나, 결국 경기 부진이 주 배경이면 금리는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10월 및 내년 1분기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나, 단기 투자자는 선반영으로 일부 차익실현 예상도 유지한다. 매수, 매도 모두 적어도 연내 한 번의 기회는 있을 것이다.
해외 국채: 독일 금리, 9월 ECB 이후에도 지속될 완화 기대감 연준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가운데 9월 FOMC에서는 내년 점도표 인하 횟수가 주목된다. 독일 10년물은 9월 ECB 전까지 -0.70~-0.65% 내외에서 등락할 전망이어서 트레이딩 대응을 유지한다. 9월 ECB에서는 예금금리 인하와 자산 매입 발표 등 추가 완화정책 발표가 예상되며, 이후에도 저성장과 저물가로 인해 완화정책 기대감은 유효할 것이다. 또한 차기 총재인 라가르드가 완화적인 인물인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독일의 재정지출에 대한 완화적인 스탠스는 금리하락의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금리를 상승시키기에는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