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금통위 후 기간 조정을 예상해 금리 반락 시 일부 차익실현을 권고했지만 연휴 동안 해외 금리 상승으로 가격 조정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금리 상승 요인은 크게 1) 홍콩, 영국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 2) MBS, 국채 발행 증가 수급 부담, 3) 미중 무역협상 기대를 꼽을 수 있다. 10월 금리 인하가 선반영된 가운데, 무역협상 전까지 이러한 요인들이 소위 연말 효과에 대한 인식으로 북클로징 등 수급 공백 우려를 확대시키고 있다.
국내 경기 개선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로 ‘R의 공포’가 사라지면 인하 기대는 감소할 수 있다. 국내 1년 내 인하 기대도 1회로 감소했다. 이 경우 7월 전격 인하 전의 레벨인 국고 3년 1.4%대 중반, 국고 10년 1.6% 직전까지 2차 저항을 예상한다. 미중 무역협상의 전면적인 타결이 아니라면 이 레벨 접근 시 중장기 투자자는 분할 매수를 고려할 수도 있다. 다만 연내 단기 투자자들은 금리 하락 시 차익실현 권고를 더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