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채: 단기 투자자와 장기 투자자의 동상이몽 이번 주 미중 무역협상이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 미국 9월 ISM 제조업 지수가 47.8을 기록하며 2009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자 ‘R의 공포’가 재부각되며 절반 이하에 머물던 연준의 10월 인하 기대가 70%대까지 확대되어 글로벌 금리는 하락했다. 다만 Markit 제조업 PMI 지수는 51.1을 기록하며 5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이후 발표된 미 고용지표는 결과적으로 나쁘지는 않았다. KB증권은 미 경기 둔화는 언급했지만 당장 ‘침체’에 빠진다고 판단하기에도 다소 이르다고 생각된다.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서베이 지표인 ISM 지수의 부진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할 수 있다.
스몰딜 수준의 미중 무역협상이라면 일부 선반영으로 금리는 주가에 연동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별한 내용이 없거나 협상 이연 시에는 금리 하락이 예상된다. 이 경우 하락한 임금 상승률과 결합해 연준의 연내 인하 기대는 커져, 다시 3회의 보험성 인하가 아닌 지난해 4회 인상을 되돌리는 수준을 반영하면서 미 10년물 금리는 1.75%보다 낮아진 1.50%를 중심으로 한 등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