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이란 사태의 금융시장 영향

[KB 이슈분석]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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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의 거셈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이 사망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 경제/환율: 원화 추가 약세 제한적.
1,180원 중반이 지지선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량의 15% 수준으로, 이란 해협 봉쇄시 국제유가는 10% 상승할 수 있다.
당분간 국제유가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유가 상승 가능성은 물론 경제에 부담 요인이나, 당장 경기 회복세를 위축으로 재전환 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 부담은 GDP 대비 원유 사용금액으로 추정 가능한데, GDP 대비 원유 사용 금액 비중이 스태그플레이션 수준인 3.7%로 높아지는 유가 레벨인 배럴당 $9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유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연평균 유가가 $90를 상회하기 위해서는 유가가 $100를 훌쩍 뛰어넘어야 한다.
유가 상승은 무역수지 흑자 축소로 이어지는 만큼 달러/원 약세 요인이나, 달러/원의 추가 약세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중동발 리스크 부각 이후 달러 강세폭이 0.07%에 불과하는 등 환율 시장의 움직임은 우려보다 안정적이었다.
달러/원은 1/3 하루 동안 10원 가까이 급등했는데, 이는 브렉시트 관련 우려에 PMI 하락이 더해진 영국 파운드 이외에 두 번째로 큰 약세폭을 기록한 셈이다.
달러/원의 추가 약세 압력은 분명 높으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1,180원대 중반이 단기 상방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상훈 김상훈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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