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산불이 지속되고 있는 호주 지난 9월부터 시작된 호주의 산불이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1965년 이후 최소 강수량을 기록하는 최악의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40도 이상의 고온과 시속 30~40km의 강풍이 겹쳤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730만 헥타르가 불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 (NSW)에서만 약 490만 헥타르가 불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불로 인해 호주에서 총 2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가장 피해가 큰 뉴사우스웨일스에서는 1,588채의 집이 파괴됐으며, 650채의 집이 훼손되는 등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호주 동부에 위치한 애들레이부터 브리즈번들의 방어시설들은 피난민들의 임시 대피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호주 산불은 2009년 빅토리아에서 173명이 사망한 일명 ‘검은 토요일 화재’ 이후 최악의 화재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불로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압력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 KB증권은 호주 중앙은행이 2020년 1분기말 추가 한차례 금리인하는 가능하나 마지막 금리인하로 인하 사이클은 종료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반등하고 있는 부동산 가격과 변곡점을 지나고 있는 경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주 산불로 호주 중앙은행은 빠르면 2월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2월 금리인하에도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 호주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산불로 인한 경제의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농업과 축산업은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을 뿐 아니라, 화재로 전력 인프라가 파손되면서 호주 산업 전반적으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다. 또한, 관광자원이 많은 동부의 산불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호주 관광산업의 부정적 영향도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한다. 반등하고 있던 심리지표도 반락하고 있다. 마킷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는 기준선 (50)을 하회하는 등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민간소비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호주는 인구의 90%가 해안에서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등 대부분 동부 해안가에 위치해 있는데, 산불 피해가 큰 지역과 일치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