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증시, 미중 무역합의 & 위안화 강세 수혜를 전망. 조정 시 비중 확대 신흥증시 (MSCI EM 기준)의 하방 압력이 크게 완화되었다. 단기 (3개월 관점) 투자 매력도 ‘중립’, 1년 투자의견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 12월 이후 9%대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은 있지만, 조정 시 비중확대의 시기로 활용해야 할 것을 권고한다. 미중 1차 무역합의 서명을 앞둔 양국의 협상 의지,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철회는 위안화 강세와 함께 신흥국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이끌 전망이다.
■ 1) 달러 약세, 2) 선진국발 유동성이 신흥증시의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 단기 경기 관점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증시 하방 압력이 완화되었고, 약 달러 기조가 미국 경기 개선 기대감과 신흥증시 등 위험자산 risk-on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긴 그림에서는, 12월 연준의 미중 무역분쟁 대응의지와 저금리 스탠스, 그리고 유동성 공급 정책을 빠르게 되돌리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가 투자 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다. 여기에 더해 경기선행지수의 개선세도 선진/신흥국 공히 나타나고 있다. 다행히 미국-이란의 무력 긴장감은 축소되었고, 전면전으로의 재확산보다는 국지전 or 사이버 공격 등 지엽적 이벤트로 나타날 수 있다. 유가발 인플레이션은 연초 시나리오에 없던 변수인 한편, 현 수준의 미국-이란 갈등만으로는 국제 유가의 급등 가능성 및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오히려 양국의 갈등이 지속됨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되려 가격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