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PC 기업의 주력 시장인 중동 및 북아프리카 (MENA)의 2019 건설 발주 규모는 1,178억 달러로 2018년 대비 소폭 (+6.3% YoY) 증가하였다. 전체 건설 시장의 성장세는 더딘 반면 플랜트 시장의 회복세는 빠르다. 2019년 플랜트 발주 규모는 579억 달러로 2018년 대비 35.1% 증가하였다. 이는 Oil & Gas, 특히 증가하는 내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초대형 가스 Upstream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된 데에 따른 것이다.
■2020년 시장 양상도 2019년과 비슷할 전망: Gas Upstream과 LNG
2020년에도 2019년과 비슷한 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체 건설 발주 규모는 한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나 플랜트의 경우 2019년 대비 19.3% 증가한 691억 달러의 발주가 예상된다. ① 사우디에서는 Jafurah (50억 달러)와 Shedgum & Uthamaniya (50억 달러), UAE에서는 Hail & Ghasha (120억 달러)와 UZ 1000 Expansion (80억 달러) 등의 가스 Upstream 프로젝트 입찰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되어 있다. ② 카타르 North Field LNG (총 150억 달러) 역시 시장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