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4Q19 실적 발표 이후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로 연초대비 8.7% 하락하였다.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요인은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에 따른 마케팅 경쟁 격화 가능성, 5G 서비스의 특화 요인 부재에 따른 ARPU의 미개선, 5G 서비스를 위한 CAPEX 증가로 요약된다. 그러나 KB증권은 마케팅 경쟁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ARPU개선, 5G CAPEX의 비용 부담은 일단락 될 것으로 판단하며, 최근 통신 3사의 주가하락 폭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
■5G 가입자 유치 속도가 줄어드는 것보다 4G LTE가입자의 요금제 이상에 주목
일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가요금제인 5G 신규가입자 유입이 줄어듦으로써 ARPU 개선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4G LTE와 5G 가입자의 데이터 소비량이 모두 견조하게 상승한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4G LTE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소비량은 데이터를 많이 쓰는 소비자가 5G로 전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데이터 소비량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실제 4G LTE 가입자 5G로 전환하지 않은 가입자)의 데이터 소비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4G LTE 가입자의 데이터 소비량 증가로 요금제가 인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