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금리인하 단행. 추가 금리인하도 코로나19에 따라 결정 브라질 중앙은행은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만장일치로 50bp의 금리인하를 결정했다. 이번 인하로 정책금리는 사상 최저인 3.75%가 됐다. 중앙은행은 지난 2월 완화적인 기조를 중단하는게 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 추가 금리인하에 보수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아시아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됐으며, 브라질은 2월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상원 의장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브라질 내에서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공공재난사태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보건 분양에 지출 증가 가능)’ 선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한국의 사례를 감안하면 향후 1~2개월간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민간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통화정책은 5월 6일에 열리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고 금융시장 및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