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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에도 당분간 금융시장 약세 압력 지속

KB 해외분석 | 브라질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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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75bp 인하.
정책금리는 3.0%로 사상 최저치
5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75bp 인하한 3.0%로 결정했다.
시장 예상치 (50bp)보다 큰 폭의 인하이며,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정책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한 것은 코로나19 때문이다.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만 4715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증가세가 둔화되지 않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고위험군을 제외하고 사회활동을 유지하는 ‘제한적 거리두기’를 주장하면서 코로나19의 절정 시기도 불투명하다.
이로 인해 경기둔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3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9.1% 감소했으며, 3월 실업률은 12.2%로 전월대비 0.6%p 상승했다.
IMF에서 4월 전망한 브라질의 2020년 경제성장률은 -5.3%로 지난 1월보다 7.5%p 하향조정했다.


채권: 저금리 기조 유지로 10년물 금리는 7.2% 전망
2020년 말 브라질 국채 10년물은 7.2%를 기록할 것이다.
낮은 정책금리 때문이다.
정책금리가 3.0%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열어놨다.
5월 성명서에서 다음 금리조정이 마지막일 수 있으며 조정 폭도 5월보다 작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큰 폭으로 금리가 조정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브라질 중앙은행은 한동안 저금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의 부정적 영향이 단기간 회복되기 힘들며, 물가 상승 압력도 낮기 때문이다.
5월 통화정책회의에서 2명의 위원들은 목표 물가를 벗어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몇 개월 간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재균 임재균
이창민 이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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