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저금리로 자산배분에서 채권 역할 축소

KB Bond
2020.06.22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다만 한국 국채는 글로벌 주식과 낮은 상관관계로 비중 축소 상대적 제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통화완화에 이어 코로나19로 주요국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금리 하락은 채권의 자본 차익 (Capital gain)을 확대시키지만,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채권 자산군의 특성인 낮은 위험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기대수익률를 낮추게 된다.
캐리로 과거의 수익률을 확보하기는 어려워졌고, 제로 전후 수준의 금리가 상승 시 자본 손실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채권 자산군의 기대수익률은 하향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통적인 자산배분은 주식 60 : 채권 40의 포트폴리오가 기본적으로 많이 제시되었다.
이 포트폴리오의 과거 15년 연환산 평균 수익률은 6~8%를 기록했다.
하지만 앞으로 해당 수익률을 원하는 자산배분 투자자들은 채권 자산 비중을 줄이고 주식, 대체투자 등 추가적인 위험을 부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Callan Associate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95년을 기준으로 미국 투자자들은 7.5%의 연 수익률 (연 6.0% 변동성)을 미국 채권에만 100% 투자해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채권의 기대수익률 하락 등으로 2005년에는 7.5% 연 수익률 (연 8.9% 변동성)을 얻기 위해 채권투자 비중을 52%까지 축소, 반면 주식 비중 39%, 대체 투자 비중을 9%까지 증가시켜야 해당 수익률 달성이 가능했다.
2015년에는 7.5% 수익 (연 17.2% 변동성)을 얻기 위해서 채권 비중을 12%까지 줄이고, 위험자산의 비중을 88%까지 확대해야만 했다.
김상훈 김상훈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