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산업활동 둔화, 코로나 재확산으로 8~9월 경기 위축 우려

한국 7월 산업활동

■7월 생산 증가율 둔화, 소비와 설비투자는 감소 전환, 8~9월에는 추가 경기 위축 예상

7월 산업활동 동향은 대체로 부진했다.
7월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생산은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증가폭이 둔화되었으며,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감소로 전환했다.
대내외적으로 경기 회복속도 둔화에 따른 출하 둔화, 태풍과 재난지원금 효과 소멸에 따라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한다.
게다가 8월 이후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생산과 소비, 투자 모두 추가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 경기 위축의 폭과 지속기간으로 9월 이후에도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하반기 경기 회복경로에 큰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 2월 중순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가 100명을 상회한 이후, 50명 미만으로 축소되기까지 45일이 걸렸다.
적어도 9월 말 까지는 6~7월의 산업활동 수준을 하회하는 경기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