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금통위는 기준금리 0.5% 동결 (만장일치)이 예상된다. 국내 경기와 물가는 2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하나마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유의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완화적 기조는 유지될 것이다.
9월 수출증가율이 예상을 상회하고 10월 10일까지 수출 증가율은 -28.8%를 기록했지만 일평균으로는 플러스 전환했다. 추석의 영향으로 10월 월간으로는 마이너스 증가가 예상되지만 연말로 갈수록 회복이 예상된다. 물가 역시 여름 장마, 집세 등의 영향이 있지만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반면 8월 금통위 기자회견 및 의사록 등에서 금리인하의 부작용 중 하나로 시사된 과잉 유동성에 의한 부채 증가는 눈에 띄고 있다. BIS의 1분기까지 데이터 기준으로 한국의 기업 (비금융) 부채는 금융위기 전후의 100% 수준을 상회해 105.11%까지 상승하고 가계부채는 95.9%로 사상 최고 수준이며, 최근까지도 증가하고 있다. 정부부채 역시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