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020년 연평균 0.87%에서 2021년 0.95% (고점 4분기 1.15%)로, 한국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020년 연평균 1.48%에서 2021년 1.59% (고점 4분기 1.75%)로 상승할 것을 전망한다. 근거는 1) 2020년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되는 경기와 물가, 2)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 지속에 따른 국채발행 증가이다. 다만 금리가 상승해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트레이딩 투자자는 금리 반락 시 차익 실현, 만기보유 투자자는 필요 시를 제외하고는 매수 지연 대응을 권고한다.
KB증권은 2021년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한 2020년의 침체 (-4.1%)에서 벗어나 4.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은 2020년 하반기에, 미국과 한국 (-1.3%→2.7%)은 2021년 하반기에 코로나19 이전의 경제활동 수준 회복에 접근할 전망이다. 2021년 한미 정책금리는 동결이 예상된다. 국내는 경기와 물가가 개선되어 물가 (경기)안정 차원에서 추가 완화 필요성이 감소하는 반면 경제 주체들의 부채는 증가해 금융안정 유의 필요성은 높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역설적으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증가한 부채로 인한 금리 상승도 경계할 것이다. 즉 전통적인 통화정책보다는 재정정책으로 경기를 부양하고 국채발행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경우에는 자산 매입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으로 제어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