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를 억눌렀던 미중 무역 갈등,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중국 증시는 2020년 2분기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해종합지수의 12MF P/E는 2011년 이후 1SD (표준편차) 상단에 진입했고, 우량 종목들은 2020년에만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종별 대표 종목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며 가격 부담이 부각되는 시점이다.
구조적 성장 산업/종목을 구분하는 3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① 중국 금융시장 선진화 과정에서 재평가가 기대되는 기업 ②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따라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 ③ 가처분 소득 증가가 성장을 견인할 소비/서비스업이다.
이번 추천 종목에는 3가지 조건을 만족하면서도, 2021년 중국 섹터 전략을 고려해 투자 매력이 부각되는 기업을 선정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경기민감주, 장기적으로 IT/Tech, 내수 소비, 재생에너지, 금융 중심의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단기 관점에서 양회 전 경기 개선과 백신 상용화 기대감으로 경기민감주의 긍정적인 흐름 지속을 예상한다. 장기 관점에서는 3월 양회에서 향후 5개년 계획에서의 핵심 정책 (기술 국산화, 내수 활성화, 재생에너지, 금융시장 개방)이 명확 해지면서 IT/Tech, 내수소비, 재생에너지, 금융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