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에 대한 SLR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규제 완화 연장가능성은 낮은 수준으로 판단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은행의 미국채 매입을 유도하고 기업 및 가계에 대한 신용공급 여력 제고를 위해 은행 *SLR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규제를 완화했다 (2021년 3월 31일까지).
이에 따라 SLR 계산 시 분모에서 국채와 지급준비금이 제외되면서 규제 준수에 필요한 Tier1 (기본자본) 확충 부담이 경감되고, 은행 (및 자회사)의 국채 거래와 예금 수납이 확대될 수 있었다. 그러나 막대한 예금 증가가 연준의 의도와는 달리 대출로 이어지진 못하고 (가계대출은 감소) 은행 운용 규모 확대로만 이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연준이 코로나19 이후 도입한 시장 지원책을 순차적으로 종료하는 상황에서 굳이 (대출 촉진이 안되는) 은행의 규제 편의를 고려할 가능성은 낮다. 규제 완화 종료 시에 미국채 수급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은행의 1) Tier1 규모가 크게 증가했고, 2) SLR 외에도 다른 규제 (예: 유동성 커버리지비율 (LCR) 등)들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급격히 자산 구성을 변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