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주도하에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ESG 채권시장 2021년 ESG 채권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백신 보급이 시작된 가운데, 전세계는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국 정부가 친환경 인프라투자를 성장 모멘텀으로 삼으려 하는 만큼 정부주도의 녹색채권 (Green Bond) 발행은 증가할 것이다. 기업들의 자발적인 친환경 참여 기조와 더불어 각국의 탄소 국경세 도입 가능성으로 민간에서도 친환경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정부 주도의 사회적채권 (Social Bond) 발행도 증가할 전망이다. 팬데믹으로 대규모 실업은 인종 및 소득에 따른 양극화를 가속시켰기 때문이다. 각국 정부 및 초국가기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재원을 사회적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할 전망이다.
■ESG 채권의 장점은 낮은 변동성 투자자 입장에서 ESG 채권의 가장 큰 장점은 변동성이 낮다는 점이다. 통상 ESG 등급이 높을수록 신용등급이 높기 때문이다. 중앙은행들의 개입 가능성으로 ESG 채권의 안정성은 지속될 것이다.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목표에 인플레이션 관리 등에서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사회를 만들기 위한 내용이 추가되고 있다. ECB는 2021년부터 지속가능채권 (Sustainability Bond)을 대출을 위한 담보로 인정하기로 했으며, 한단계 더 발전해 ESG 채권만을 매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도 이상기온을 주요한 금융 불안요인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