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시장의 약세로 시작된 금리 상승 - 미 국채 금리는 지난 3월 12일 (현지시간) 재차 상승. 미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9.8bp 상승하면서 1.635%를 기록.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 이후 최고치. 30년물도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인 2.378%로 전일대비 8.3bp 상승 - 3월 11일 바이든 대통령이 1.9조 달러의 추가 부양안에 최종 서명하면서 경기개선 기대감과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 하지만 양원에서의 통과로 추가 부양이 기정사실화 됐던 만큼 금요일의 금리 급등을 설명하기에는 부족 - 오히려 글로벌 채권 선물시장에서의 약세 흐름이 현물시장의 약세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 - 금요일 호주 채권 선물 가격이 하락 (금리 상승)한 이후, 미 국채 선물의 대규모 매도가 이뤄지면서 미 국채 선물 가격도 하락 - 또한, 채권 선물의 풋 콘도르 (Put Condor) 전략으로 풋 옵션의 대량 매매가 이뤄진 점도 금리 상승 요인. 풋 콘도르 전략은 행사가격이 다른 4개의 풋 옵션을 이용해 행사가격이 가장 높은 것과 가장 낮은 옵션은 매수하고 나머지 풋 옵션은 매도하는 전략. 기초자산의 가격이 일정 범위 (가장 낮은 행사가격과 가장 높은 행사가격 사이)에 존재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손실은 옵션 프리미엄으로 제한시키는 전략. 알려진 바에 따르면 풋 콘드로 전략을 취한 투자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간은 미 국채 10년물 기준 1.70~1.85%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