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에 대해서 Positive 의견을 유지한다. ① 탄탄해진 업종의 이익 기반, ② 중기적인 공급물량 증가 가능성 등이 맞물리면서 업종의 추세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구간인 만큼 투자자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KB증권에서는 2021년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39만세대를 기록하면서 중기적 공급 증가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① 견고한 분양 시장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② 시행사 및 건설사 모두 물량 확대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의지가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③ 수도권 및 지방 도시정비 사업뿐만 아니라 그간 진행이 더뎠던 서울 도시정비사업의 활성화까지 더해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 첫번째 이유: 견고한 분양 시장 수요
KB증권에서 주택시장의 중기적인 공급 증가 사이클을 기대하는 첫 번째 이유는 수요 기반이 견고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2020년 2~3분기 신규 공급이 집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세대수는 가파른 감소를 이어갔다. 통상 분양이 집중된 이후 미분양 세대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음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이다. 서울 88.2:1, 전국 27.5:1 (2020년 1순위 청약)이라는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