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채: 숨고르기, 지표 전망과 실제 차이가 변동성 요인 4월 금리는 3월의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이 전망된다. 경기 개선과 인플레이션은 이제 노출된 재료가 되었다. 지표들의 전망치와 실제치의 차이가 변동성 요인이 될 것이다. 국고 10년물금리는 ‘KB Bond 3월 2주 (3/8)’에서 제시했던 ‘2.0% 상회 후 슈팅 시 10~15bp’ 수준에서 반락했다. 당분간은 이 레벨이 상단으로 인식되며 적응 과정이 예상된다.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워 금통위 이후 4월 말 FOMC를 앞두고 미국 금리 눈치보기는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지난해와 반대의 펀더멘털로 미국보다 한국의 금리 상승 폭은 적을 것이다. 장단기 금리차는 금리인상 반영과 추가 추경 제한을 제외하고는 기술적 축소 전망을 유지한다.
■해외 국채: 미 금리 방향은 상승. 속도는 조절 백신 접종에 따른 미국의 빠른 경기 회복, 물가 상승 등으로 미 금리 방향은 상승 전망을 유지하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이다. 선물시장에 금리인상이 적지 않게 반영되었고, 미 국채 30년물 금리 (2.42%)는 저항선인 명목중립금리 (2.5%)에 근접했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미 국채 투자 메리트도 높아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증세안도 국채 발행 일부 상쇄 기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후 6월 FOMC가 다가올 수록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경계감으로 미 10년물 금리 눈높이는 2%로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연준의 DKW 모델에 기반해 1) 단기실질금리, 2) 실질 텀프리미엄, 3) 기대 인플레이션, 4) 인플레이션 리스크 프리미엄 4가지 구성요소로 미 10년물 적정금리를 추정해본 결과 2.1%가 도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