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채: 금리 반락 시 비중 축소, 스티프닝 우위 대응 권고 유지 2분기를 기점으로 경기와 물가 개선 모멘텀은 둔화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금리의 고점을 예상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판단이다. Peak Out에 대한 인식으로 금리 반락 시에는 비중 축소의 기회로 활용하자는 의견을 유지한다. 국고채 10년물 이상 장기물은 2.1~2.2%대에서 일부 저가매수 인식도 있으나 적극적인 방향성 매매는 제한되는 양상이다. 기저효과가 가장 큰 시기이기 때문에 경제지표 전망치와 실제치의 차이가 단기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6월 FOMC가 다가올수록 테이퍼링 등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경계감이 재형성될 수 있다. 국고10-3년 스프레드도 기술적 되돌림은 보일 수 있으나 금리 인상이나 추가 국채발행이 없다는 인식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스티프닝 우위 대응 권고를 유지한다.
■해외 국채: 5월 주목해야 하는 두 가지 6월 FOMC에 앞서 미 재무부의 차입 및 국채발행 계획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먼저, 5월 3일 (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2~3분기 차입 계획을, 5일에는 5~7월 국채 발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재정지출을 위해 미 재무부의 차입규모가 크고, 이표채의 발행량도 증가할 경우 금리의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다. 재무부가 보유한 현금이 많지만, 지난 3월 통과된 미국 구호법안의 집행률은 26%이며, 추가적인 부양안에 대비해 재무부는 현금 보유를 늘릴 수 있다. 또한, 팬데믹 이후 대규모로 발행했던 무이표채들을 이표채로 교체발행하면서 중장기물의 발행량도 증가할 수 있다. 두 번째로, 고용과 소비자물가이다. 4월에 발표된 경제지표 호조는 보조금 지급으로 인한 일시적인 영향도 있다. 하지만, 4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소비자물가 내 주택과 같은 하방경직성이 높은 항목들의 상승률이 높아진다면, 시장은 경제지표에 대해 경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