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계속 올라도 1) 수요는 계속 강할까? 2) 연준은 가만히 있을까?

Global Insights

■공급 차질 영향에 모멘텀 둔화된 제조업 경기.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도 수요가 계속 강할지 지켜봐야 함

모멘텀이 소폭 둔화된 제조업 경기.
4월 ISM제조업 지수가 전월 대비 4%p 하락한 60.7%로 집계.
시장은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하락.
ISM제조업 지수는 ‘전월 대비’ 업황을 묻는 설문조사.
따라서 2월 대비 3월 업황 개선세에 비해 3월 대비 4월 업황 개선세가 약했다는 것일 뿐, 60%를 웃도는 ISM제조업 지수는 제조업 경기가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하지만 세부 내용을 보면 모멘텀 둔화가 뚜렷.
ISM제조업 계산에 사용되는 5개 지표가 모두 하락.
경기 선행성이 있는 신규주문 지수가 전월 대비 3.7%p 하락했고, 동행지표인 생산 지수도 전월 대비 5.6%p 하락.
후행지표인 고용 지수도 전월 대비 4.5%p 하락하는 등, 주요 하위지수들이 전월 대비 크게 낮아짐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공급 차질.
재고 지수가 전월 대비 4.3%p 하락하면서 50을 하회.
이 재고는 제조기업들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원재료의 재고를 의미.
공급자운송 지수가 전월 대비 1.6%p 하락했지만 여전히 75%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 차질로 원재료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설문에 응답한 내용을 봐도, 공급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음.
반도체 공급 문제로 컴퓨터/전자제품 업종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반도체를 사용하는 운송장비 업종도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제조기업들의 고객들도 충분히 재고를 쌓지 못한 상황.
고객재고 지수는 전월 대비 1.5%p 하락한 28.4%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저치 경신.
제조기업들이 높아진 원재료 가격을 비교적 쉽게 전가할 수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