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2.3%로 확대, 국제유가 상승폭 둔화에도 서비스물가가 상승을 주도 4월 한국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해 지난 3월 (1.5%)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는 KB증권 예상 (전년대비 2.1%)과 시장 예상 (블룸버그 2.1%)을 모두 상회한 것이며, 2017년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공급측 물가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비스 가격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4월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서비스업 업황 개선에 따른 개인 서비스 물가 상승 압력이 주 요인으로 4월 서비스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하며 3월 (0.2%)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식 서비스와 외식 제외 서비스가 각각 전월대비 0.4%, 0.5% 상승했으며, 공공서비스 물가도 0.1% 상승하며 상승 전환했다. 주로 상승한 것은 여행 및 문화서비스 관련 물가들이나, 그 외에도 전반적으로 서비스 업황 개선과 함께 서비스물가의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 서비스물가 상승으로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와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가 각각 전월대비 0.3%, 0.2%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상승했고,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