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월 수출도 40% 가까이 증가, 3분기에도 20% 증가 전망

KB Macro

■ 6월 수출, 39.7% 증가하며 예상 부합.
3개월 연속 40% 근접한 증가.
상반기 수출은 역대 최대 금액
6월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나갔다.
6월부터는 지난해의 역기저효과가 본격적으로 축소됨에도 6월 수출은 전년대비 39.7% 증가해 KB증권 예상 (40.1%)에 부합, 시장 예상 (블룸버그 33.8%)은 큰 폭으로 상회했다.
6월 무역수지도 44.4억 달러로 5월 (29.4억 달러) 대비 확대되었다.
수출은 3개월 연속 40%대에 근접한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8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지난 5월 1일 자료에서 6월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도 가능할 것으로 보았으나, 역대 1위와 3억 달러 차이 (17년 9월 551억 달러)로 역대 3위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역대 6월 수치 중에서는 최고의 기록이며, 상반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수출이 3,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아쉬운 점은 2분기에 지속된 생산 차질의 여파로 6월 수출 물량은 전년대비 2.3% 감소하며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것이다.
40%에 가까운 수출 증가는 주로 수출물가 상승과 고부가가치 물품 위주의 수출 확대로 인한 단가 상승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3분기에 국내 자동차와 중간재 등 생산 차질이 완화되면 수출 물량의 회복세가 재개되고, 높은 단가 수준도 유지된다면 전년대비 20% 이상의 큰 폭 증가도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1년 연간 수출은 6,140억 달러대 (전년대비 19~20%) 증가해,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