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BA 9월부터 테이퍼링 시작. 본격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행보 - 호주 중앙은행 (이하 RBA)는 7월 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채권매입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 등 통화정책 정상화를 본격화. 금번 통화정책회의에서 내린 주요 결정은 1) 목표금리 대상 채권의 만기 유지, 2) 9월부터 장기채권 매입 규모 축소
- 1) 목표금리* (3년물 금리 0.1%) 대상 채권을 현재 24년 4월 만기물에서 24년 11월 만기물로 연장하지 않고 유지. 목표금리 설정은 향후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선제적 안내 기능을 하는데, 현재 경기 회복 속도를 감안했을 때 2023년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그런데 목표금리 대상 채권을 24년 11월 만기로 확대할 경우 2024년까지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유지 * 만기 18개월 이상 채권을 매입하는 장기물 공개시장조작 (Long-Dated Open Market Operations)을 통해 목표 달성
- 2) 2020년 11월을 시작으로 올해 9월 초 종료 예정이었던 장기채권 매입 프로그램 (Bond Purchase Program)을 연장. 그러나 9월부터 주간 매입 규모는 축소 (50억 → 40억 호주달러)할 것이라고 발표. 그리고 최소한 11월 중순까지 시행할 것이라고 밝혀, 연말이나 내년부터는 매입 규모가 더 축소될 여지도 남긴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