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가이의 급락, 향후 주가 방향성 시나리오 분석

KB China Focus

■ 미국의 신장 위구르족 탄압 규제 보도로 가이를 포함한 애플 밸류체인 기업 주가 낙폭 확대
중국 애플 밸류체인의 주가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KB증권 중국 포트폴리오 종목인 가이 (002241 CH)는 지난 이틀간 약 10% 하락했다.
주가 급락에 특별한 사유가 없어 추측이 난무하고 있으나, 미국의 중국 신장 위구르족 탄압 제재 보도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21일 오후 미국 행정부가 애플, 나이키 등 중국에서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에 위구르족 탄압 관련 감사를 강력하게 진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발표됐다.
가이는 애플 매출 비중과 신장 위구르족 고용 비율이 모두 높아 직격타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 2가지 시나리오 있겠으나 향후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
1) 투자포인트 및 장기 성장성에 훼손이 없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세로 전환 가능: 가이는 경영상의 문제가 없다는 것을 계속해서 강조 중이다.
실제로 2분기 순이익 가이던스도 6.0~8.3억위안 (+22~71% YoY)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더불어 전방산업의 고성장 속에서는 미국의 제재 리스크를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 태양광 산업에서 증명된 바 있다.
지난 2월 미국이 신장산 폴리실리콘 규제를 발표했던 당시 중국 태양광 밸류체인 주가가 급락했으나, 태양광 발전 시장의 고성장 덕에 현재 대부분 기업이 전고점을 모두 돌파한 상황이다.
가이의 사업 부문인 VR/AR 시장 역시 향후 5년간 연평균 +81.5% (IDC 전망치)에 달하는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성장성에 훼손이 없다면 상승 국면으로 재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