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수출, 역대 최대 실적 기록, 생산 차질 완화와 단가 상승 등으로 6월보다도 수출 확대 7월 수출금액은 554.4억 달러로 그동안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2017년 9월 (551억 달러)보다 3억 달러 상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였다. 7월의 실적은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평가한다. 7월 1~20일 수출 호조로 인해 높아진 시장 예상치 (블룸버그 30.9%)는 소폭 하회했으나 (KB증권 예상 28%는 소폭 상회), 당초 예상한 하반기 수출 경로를 상회한 것이다. 6월 반기말 효과에도, 7월 수출금액이 6월보다 추가로 확대된 것이며, 이는 자동차 등의 생산 차질이 완화되고,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의 수출 단가가 추가 상승 중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3월부터 5개월 연속 해당 월의 역대 1위 수출액 달성을 기록 중이다. 델타 바이러스 확산에도 아세안 등 주요 아시아권으로의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해 코로나 확산이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또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도 확장세를 지속했다. 따라서, 하반기 수출 둔화 우려에도, 3분기에는 2분기에 발생한 생산 차질 완화로 수출 물량이 2분기보다 확대되고 수출 단가의 전년비 증가세가 유지되며 수출금액이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 또한, 연간 수출도 6,100억 달러 이상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다. 한편, 하반기에는 수출 호조세 지속에도, 내수 회복과 높은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 등으로 무역수지 흑자폭이 상반기 대비 축소될 전망이다. 7월 수입금액은 전년대비 38% 증가하며 무역수지 흑자폭은 6월보다 축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