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C 실적을 통해 미리 보는 화홍반도체

KB China Focus

■파운드리 공급 부족 수혜로 SMIC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화홍반도체도 호실적 기록 전망
5일 저녁 SMIC (00981 HK)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은 13.4억 달러 (+21.8% QoQ, +43.2% YoY), 순이익은 5.0억 달러 (+211.9% QoQ, +257.2% YoY)를 기록했다.
가격과 판매량이 동시에 상승한 것이 실적 호조의 주 요인이다.
전세계적인 파운드리 가격 인상 추세 속에 8인치 웨이퍼 공장 개조를 통해 생산능력 (1Q 540K/월 → 2Q 560K/월)을 확대하면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약 12% 증가했다.
고무적인 점은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점이다.
SMIC는 2021년 매출액 증가율 가이던스를 한 자릿수로 제시한 바 있으나, 이번에 30% 내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하반기에도 여전히 파운드리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을 의미하며, 실제로 최근 대만의 파운드리 기업들이 내년 1분기 이전에 가격 약 5~10% 추가 인상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