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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금통위 Preview: 세 가지 시나리오

KB Bond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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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확진자수 크게 증가하지 않으며 8월 금통위 금리인상 전망

지난 8월 전망 (8/2)에서 1) 금통위 등에서 한은 총재의 ‘통화정책 정상화’ 발언, 2) 한은의 여러 금융 불균형 관련 보고서 및 2분기 성장률 예상 소폭 하회에도 긍정적인 평가, 3) 관계부처 부동산 관련 담화에서의 시사 등 금리인상의 심증은 많으나, 시장은 물증을 원할 수 있고 그것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를 언급했다.

그 이후로도 심증은 늘고 있으나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8월 금통위는 인상과 동결 전망이 팽팽하다.
여기에 고승범 금통위원의 금융위원장 내정, 은행 대출 제한,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 등도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며 시장은 판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자료에서 제시했던 코로나 확진자수의 3차 대유행과 비교는 휴가철 등으로 고점 확인이 좀 더 지연되는 양상이다.
자료를 작성하는 23일은 1,400명대로 감소했지만 주말 검사 감소 등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다만 금통위 전까지 확진자수가 2,000명대로 크게 증가하지 않으면 학습효과 등으로 코로나로 인한 금리인상 제약 영향은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KB증권은 ‘7월 소수의견, 10월 인상이 Base 전망이나, 확진자수 감소시 8월도 가능’을 제시했다.
8월 금통위 금리인상을 전망한다.


8월이냐 10월이냐는 연내보다는 현 총재 임기내 2회 인상 여부로 제로 기준금리 탈피에 더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을 여러 번 언급했다.
이에 따라 8월 금통위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예상된다.

1) 인상 (만장일치): 연내 추가 인상도 부각되며 국고3년 1.5%, 국고10년 2.0% 상회
2) 인상 (동결 소수의견): 불확실성 해소로 금리 반락 후 임기내 2회 인상 반영시 국고3년 1.4%, 국고10년 1.9% 중심 등락
3) 동결 (인상 소수의견): 10월 인상을 반영하겠지만 연내 2회 인상 전망 사라지며 국고3년 1.3%, 국고10년 1.8% 하회 시도 예상.
10월 인상 후 총재 임기내 2회 인상 (분기 연속) 가능성 재부각되면 국고3년 1.4%, 국고10년 1.9% 접근 예상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한 금리인하 시에도 시장은 2월 금통위 금리인하 전망이 있었으나 동결했었다.
이후 3월 17일 임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50bp 인하 빅컷이 있었으나 시장금리는 상승했다.
통화정책이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지만, 8월 인상이 정책 효과 측면에서 좀 더 부합할 전망이다.

국고10-3년 장단기 금리차는 단기간의 빠른 축소로 50bp 수준에서 기술적 등락을 전망했었다.
금리인상이 빨리, 그 간격이 좁을 수록 장단기금리차 축소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국고30-10년 스프레드는 예산안 등에서 30년물 발행량에 영향 받겠지만, 인상기에는 전반적으로 축소 우위 전망을 유지한다.
김상훈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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