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방역 완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영국, 이스라엘, 미국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이 위드 코로나 (With COVID-19)로 방역 전략을 전환하면서 일상으로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위드 코로나란 코로나19의 확산을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개인의 자유 선택 의지 하에 노 마스크 등 사회·경제적 활동을 제한하지 않은 채 일상 생활을 영위하도록 방역을 완화하는 것을 말한다.
■ 백신 모범국 위주로 위드 코로나 실행, 한국도 노 마스크 시기 대비
이스라엘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실외 노 마스크를 선언했고, 영국도 지난 7월부터 모임 인원 제한,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등 방역 규제를 대부분 완화했다. 미국 역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주 (州)가 늘고 있다. 한국은 사회 통념과 전문가 의견을 참고하여 노 마스크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위드 코로나를 선행하고 있는 국가들의 추이를 보면서 단계적으로 마스크 착용 규정을 완화하는 시점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