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업 베드배스앤비욘드가 2분기 (6~8월) 실적을 발표한 후 유통기업 주가 하락. 베드배스앤비욘드 (Bed Bath & Beyond)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인플레이션, 공급차질 등 유통기업이 마주한 거의 모든 어려움을 겪고 있음. 수건, 조리기구, 장식품 등 다양한 가정제품을 판매하는 데스배스앤비욘드는 상점을 리모델링하고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는 등 적극적으로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비. 그러나 7~8월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내방객이 예상보다 늘지 않아 실적에 타격을 입음. 베드배스앤비욘드는 3분기 (9~11월) 가이던스도 시장 기대보다 낮게 제시. 매출액은 시장 예상 20.2억 달러보다 약간 낮은 19.6억~20억 달러로 제시한 반면, 주당순이익은 주당 5센트로 예상하면서 시장 전망 28센트를 크게 하회. 연간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했는데, 역시 매출액보다는 주당순이익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 인플레이션에 따른 마진 압박이 클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 공급차질 문제도 유통업체들에게는 난제. 고객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 BofA는 공급차질로 재고를 충분히 쌓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콜스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고, 콜스 주가는 전일 대비 12% 하락. 유통업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노드스트롬과 메이시 등 백화점 주가도 전일 대비 8%씩 하락.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에 포함되어 있는 홈디포도 전일 대비 2.57% 하락하면서 다우 지수 하락에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