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9월 수출, 조업일수 감소에도 역대 최대 금액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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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수출, 조업일수 감소에도 단가 상승에 따라 16.7% 증가
한국 9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하며 시장 예상 (블룸버그 16.0%)을 상회했다.
추석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지난해 대비 2일 감소)와 지난해 9월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기저효과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역대 최대 수출 금액을 달성했다 (558.3억 달러).
다만, 수출 물량은 1,584만톤으로 전년대비 6.4% 감소했는데, 9월 수출 호조는 물량보다는 반도체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에 기인했다는 판단이다.
수입도 전년대비 31.0% 증가했는데, 수출금액 증가가 더 크게 나타나며 무역수지 흑자는 42.0억 달러를 기록하며 8월 (16.5억 달러)보다 확대되었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도 있으나, 원자재 등 가격 상승 효과와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로 10월 수출도 두 자릿수대 증가를 보이며 견조할 것으로 전망한다.
9월 수출 호조로 연간 수출은 6,200억 달러대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4분기 수출은 선진국의 연말 소비 시즌과 중국 및 아시아의 델타변이 진정, 수요 회복 기대로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를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