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음. WTI는 배럴당 80달러에 근접하면서 2014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천연가스는 6달러/MMBtu를 상회하면서 2014년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는 확대되고 있지만, 단기간 에너지 가격 상승이 해소되기는 쉽지 않은 환경 - 셰일 혁명 이후 국제유가의 가격은 OPEC+와 미국 셰일 생산 기업들의 눈치 게임에 의해 결정돼 왔음. OPEC+의 감산으로 국제유가 가격이 상승하면 셰일의 생산량이 증가했고, 이에 불만을 가진 일부 OPEC+ 국가들이 감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원유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했음. 하지만, 팬데믹 이후 OPEC+의 감산 기조는 견고해진 상황. 유가가 상승했지만, OPEC+ 팬데믹 불확실성 및 감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자국에 더 이득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면서 빠르게 증산을 하고 있지 않음.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늘면 OPEC+의 감산기조가 약해질 수 있지만, 셰일 기업들도 2차례의 국제 유가 급락 (2016년 2월, 2020년 3월) 경험과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으로 생산량이 증가하지 않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