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내 대규모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신차의 인기에 따라서 완성차 기업들의 경쟁력이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에서 중국 신차 인기 여부를 빠르게 업데이트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완성차보다,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라 수요가 함께 증가하는 배터리, 배터리 소재로의 투자가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배터리 4대 소재 중 투자 선호도는 전해액/전해질 > 음극재 > 분리막 > 양극재 순이다. 전기차 판매량이 빠른 증가세를 유지한다고 가정한다면, 1) Q, P가 동시에 오르거나 (전해액/전해질), 2) 이익률 개선 (음극재)이 기대되는 시장을 선호한다.
■전해액/전해질: F전해질을 장악할 기업
전해액/전해질 기업의 선별 요인은 F전해질 공급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되겠다. LiFSI (F전해질) 경제성이 부각되며 사용 비중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장 적극적인 F전해질 증설 계획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1위 영태과기 (002326 CH), 2위 천사첨단신소재 (002709 CH) 순이다. 각각 향후 3년 내 6~7만톤의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가장 기대되는 기업은 영태과기다. 의약품 중간체 회사에서 2016년 2차전지 소재 사업으로 뛰어들었다. 2020년까지 2차전지향 매출 비중은 약 6%에 그쳤으나, 2021년 약 30%, 2023년 약 6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향후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평가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