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경제는 수출의 영향이 큼. 최근 대외 불확실성 확대 - 한국의 경우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국내 정책보다 대외 경기가 경기 사이클을 좌우. 수출 활성화, 내수 소비, 건설 등 주요 경제정책에 나타날 변화에도 당장은 팬데믹과 리오프닝,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 대외 환경이 국내 경제에 더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 - 팬데믹 이후 한국 경기 회복은 수출 위주로 진행. 반도체, 가전 등의 수요 급증과 주요 선진국들의 생산 차질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2021년 한국 수출은 연간 20% 넘게 증가했으며, 절대 규모 면에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 2022년에도 한국 수출은 한 자릿수의 증가율을 이어갈 것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과 원자재 가격 급등, 리오프닝 이후 서비스업 중심의 경기 회복이 수출 회복을 제약할 가능성 - 아울러 무역수지 적자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확대. 무역수지는 2021년 12월~2022년 1월 두 달 동안 적자를 보인 후 지난 2월에는 흑자로 재차 반전. 최근 원자재 가격이 추가로 급등하고 있어 향후 재차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움. 2000년 이후 한국 무역수지가 1분기 이상 적자를 지속한 경우는 2008년 금융위기 외에는 없었음. 경제, 환율에는 수출 증가율이 더 중요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무역수지 적자는 기업 이익을 압박하는 환경이 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