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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장기중립금리가 한국 금리에 미치는 영향 전망

KB Bond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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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물가 우려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3월 FOMC
연준은 3월 FOMC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0.25~0.50%로 결정했다.
높은 물가에 대한 우려와 경기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으며, 물가를 통제하기 위해 매 회의 금리인상 및 필요하다면 더 빠르게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강한 물가 통제 의지에도 경기에 대한 자신감도 높았다.
파월은 한 명당 1.7건의 구인공고가 나오는 등 고용 수요는 매우 강하다고 언급하며, 코로나19 확산이 약해질수록 고용시장은 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용시장이 매우 견고한 (extremely) 만큼 금리를 인상해도 경기 침체로 갈 확률은 낮다고 평가했다.


■ 경기 회복세를 제약하더라도 인플레이션 통제의지를 확인한 점도표
연준은 2022년 총 7회 (1.875%)의 금리인상을 전망하면서 지난 12월 (3회)보다 대폭 상향 조정했다.
2022년 중간 값은 7회이지만 16명의 위원 중 7명이 7차례 이상의 금리인상을 전망하면서 올해 적어도 한 차례 이상 50bp 금리인상을 지지했다.
이와 함께 눈에 띄는 것은 2023~24년보다 낮은 장기 중립금리 (longer run)이다.
2023~24년의 점도표는 2.75%이지만 장기중립금리는 2.375%로 기존 (2.5%)보다 하향조정됐다.
파월은 금리인상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언급했지만, 기준금리를 장기 중립금리보다 높게 올린다는 것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경기 회복세를 제약하겠다는 것이다.
임재균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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