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Not Rated

내연기관차는 부진 불가피, 전기차는 경계

중국 락다운 확대가 미치는 산업별 영향
2022.04.12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중국 봉쇄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산업은 ""자동차""


중국 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봉쇄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상해 (上海), 길림성 (吉林省)의 추가 봉쇄 지침 발표에 이어서 광동성 (??省)까지 락다운 정책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이번 조치로 많은 산업들의 업무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나, 그 중에서 가장 큰 영향이 예상되는 산업은 단연 자동차다.
상해, 길림 그리고 광동까지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유 자동차 기업이 있어 대규모 산업 단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번 봉쇄 조치로 인해 2분기 중국 자동차 판매량 부진은 불가피하다.
다만 현 상황의 방역 단계에서는 내연기관차에 영향이 집중되는 반면 전기차 시장의 피해는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내연기관차 연간 판매량 둔화 불가피

중국의 전체 자동차 생산량의 약 20%가 상해와 길림성에서 만들어진다.
상해의 경우 상해자동차 (600104 CH)를 중심으로 이미 내연기관차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있는데, 상해자동차와 산하 부품사는 이미 28일부터 생산이 중단된 상황이다.
길림성은 제일자동차의 거점이며 제일폭스바겐, 제일토요타 등 메인 모델 생산 공장은 이미 한 달 동안 공장이 멈췄다.
인근 지역에 공장이 위치한 장성자동차, 장안자동차까지도 생산량 축소에 돌입했다.
완성차 공장의 생산 중단 이유는 물류 차질로 인한 부품 수급 문제 때문이다.
봉쇄 지역 안에서도 운행이 통제돼 공장간 교류가 불가능한 가운데, 봉쇄 지역 외부에서 부품을 공급을 받을 경우에는 완성차 기업이 봉쇄 지역 톨게이트까지 정부에게 허가받은 지게차를 직접 보내 부품을 수령해야 한다.
다만 지게차 운송 비용이 부품 비용보다도 높아 생산을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강효주 강효주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