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와 식료품이 주도한 물가 상승. Peak out 기대도 - 3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1.2%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1.2%)에 부합. 전년대비로는 8.5% (컨센서스 8.4%). 3월 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식료품과 에너지. 식료품은 전월대비 1.0% (전년대비 8.8%), 에너지는 전월대비 11% (전년대비 32.0%). 주거 비용은 전월대비 0.5% 상승했지만 (전년대비 5.0%), 팬데믹 이후 물가 상승을 견인한 중고차 가격은 전월대비 3.8% 하락 - 물가에 대한 우려는 일부 완화. 3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의 물가 우려는 높았던 상황. 최근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상향 조정. 특히 2~4분기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 조정됐는데, 2분기 물가 상승률을 7.3%로 전망하면서 1분기 (7.6%)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 시장은 여전히 1분기 물가의 peak out을 전망하지만 그 자신감은 약해. 그러나 3월 물가 발표 이후 peak out 기대 형성. 3월 물가가 1981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대부분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으로 인한 것이고 이를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3%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0.5%)를 하회 (전년대비 6.5% 상승, 예상치 6.5%). 6개월만에 최저 상승률을 기록. 채권 시장도 물가 우려가 완화된 점을 반영하면서 2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8.18bp 하락한 2.41%,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5.22bp 하락한 2.73%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