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원자재 가격, 오미크론 확산 등 무수한 불확실성 속에서 올해 가장 확실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인프라 투자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경제공작회의에서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 집행을 천명한 이후, 특별채 발행 가속화, 특별채 사용 범위 확대, 지방정부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 등 인프라 투자가 시작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실제로 1분기 특별채 발행액은 1.3조 위안에 육박, 2분기도 1조 위안에 근접할 예정이며, 4월 15일 기준 지방정부들의 연내 인프라 투자 목표치는 12.3조 위안에 달한다. 이에 올해 고정자산투자 숫자가 예상치 (5.2%, Wind Consensus)를 상회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까지도 확대되는 중이다.
■1) 교통/운송/민생 관련 인프라 투자 비중과 2) 재생에너지 인프라 비중 높은 개별 종목에 주목
인프라 투자 확대의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산업은 당연하게도 건설주다. 투자 집행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2009년 4조 위안 부양책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가 시작되는 탓에 밸류에이션 수준도 역사적 저점 수준이다. 건설주 전반에 긍정적 흐름이 예상되나 개별 기업 선호도를 줄 세우자면, 정부가 지정한 세부 투자 항목인 1) 교통, 운송, 민생 관련 인프라 비중이 높거나 2) 재생에너지 인프라 비중이 높은 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국유기업이면서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 두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은 중국교통건설 (601800 CH), 중국전력건설 (601669 CH)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