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H/W 섹터에 드리운 우려 (수요 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 차질)로 연초 이후 -35% 하락한 가이
이번 주 가이 주가 강세 이유를 뜯어볼 시점이 왔다. 연초 이후 가이 주가 (-35.2%)는 시장 (CSI300 -18.7%)보다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왔는데, 이는 IT H/W 섹터 전반에 수요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 락다운으로 인한 물류 차질 우려가 부각된 탓이다. 반면 이번 주부터 시작한 가이의 IT H/W 섹터 지수와 차별화된 흐름은 드디어 가이에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있었음이 밝혀졌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IT H/W 대표 기업들, 이익률 둔화 본격화되며 1분기 실적 부진
실제로 IT H/W 내 대부분 기업이 1분기 실적이 무너지기 시작한 반면 가이는 1분기 고성장세가 2분기까지 무리 없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이의 오랜 경쟁사 입신정밀 (Luxshare 002475 CH)만 해도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해 다행히 연기되었던 스마트워치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1분기 매출은 빠른 성장이 가능했으나, 순이익 증가 속도는 매출액 증가율의 1/3에 그쳤다.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 차질로 이익률이 둔화된 탓이다. 입신정밀의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5.0%p, 1.5%p나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