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인상 사이클은 빨라질 수 있지만, 고점이 높아지지 않는다면 5월 금통위 이후 시장금리는 하향 안정 - 한은 총재 “빅 스텝 (50bp 인상)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 16일 이창용 한은 총재는 추경호 경제 부총리와 조찬 회동 이후 “지난 4월까지는 50bp 인상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없었지만, 국내는 데이터가 불확실해 빅 스텝 (50bp 인상)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발언. 앞으로 물가가 얼마나 더 올라갈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며, 5월 금통위와 7, 8월 물가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언급. 4월 소비자물가 확인 이후 5월 금통위에서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높여갔지만, 50bp 인상은 생각하지 못했던 시장은 한은 총재의 발언 이후 장중 10bp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임 - 한은 총재의 발언은 원론적인 수준. 5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이 75bp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물가 통제 의지에 의구심을 가진 바 있음. 한은 총재의 발언은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물가 통제를 위해서라면 모든 정책을 다 펼칠 수 있다는 한은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판단. 더욱이 국내도 4월 소비자물가가 4.8%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원화 약세 및 밀 가격 등 농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추가적인 물가 상승 우려도 높기 때문. 한은도 빅 스텝 관련 발언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원론적인 입장이라고 밝힘. 한은 총재의 발언으로 10bp 이상 상승했던 국고 금리는 한은의 발표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