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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길었던 장마는 끝이 보입니다.

KB Bond In One 7월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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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국채: 8월 금통위 전후 시장금리 고점 형성 전망
국고 금리의 변동성은 지속될 수 있다.
3.9%까지 상승한 한국의 기대 인플레이션, 6%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6월 소비자물가 등으로 한은은 7월 금통위에서 빅 스텝 (50bp)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후 8월과 4분기 추가 인상을 통해 연말 기준금리는 2.75%가 될 전망이다.
다만, 물가 상승 요인이 여전한 가운데, 3분기부터 전기료 및 가스비 등 공공 요금도 상승한다는 점에서 하반기에도 물가의 고점을 더 높일 수 있다.
연준이 6월에 이어 7월에도 75bp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미 기준금리 역전 속도가 빠른 가운데, 무역수지 적자와 해외 여행객 증가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7월에 이어 8월 금통위에서 빅 스텝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
다만, 동시에 한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후반부라는 인식도 나타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의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한 가운데, 물가 상승과 금리상승으로 인한 가계의 이자비용 증가로 실질 소비여력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8월에 발표될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하향 조정될 것이다.
2023년 성장률이 기존 2.4%에서 잠재 성장률 수준인 2% 초반까지 하향 조정될 경우 시장에서는 한은이 2023년 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질 것이다.
또한, 연준의 금리인상 폭이 감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타날 전망이다.
연준은 3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금리인상 폭을 확대했다.
시장에 반영된 것과 같이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 9월 FOMC에서 처음으로 금리인상 폭이 감소된다.
금리인상 폭이 축소되는 것이 확인되어야 시장 금리가 빠르게 안정화되겠지만, 앞서가는 시장의 속성을 고려해야한다.
8월 17일에 발표될 7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기조가 완화된 것을 확인할 경우 시장은 9월 FOMC 확인 이전 안정화될 것이다.
임재균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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