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의 심리지수는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2분기 경제는 0.9% 하락 (전분기대비, 연율)했다. 이와함께 연준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하락하면서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감은 후퇴했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한은의 추가 금리인상 기대감도 후퇴했다. 국고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2023년 한은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아니라면 국고 3년 금리는 추가 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하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한국의 최종 기준금리를 2.75~3.00%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국고 3년과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는 최대 25bp 수준이다. 2010년 이후 국고 3년과 기준금리의 평균 스프레드가 45bp라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축소 여력은 크지 않다. 다만, 10년 등 장기물 금리는 여전히 매수할 여력이 남아있다. 7월 한 달간 국고 10년의 금리하락 폭은 49.6bp로 주요국 대비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국고 10년이 현재의 국고 3년 수준까지 하락한다면 국고 10년물의 연말까지의 총 수익률은 2.59%이다. 국고 10년을 통해 자본 차익을 확보하거나 혹은 1년 미만의 짧은 만기를 통해 롤오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은 올해부터 금리를 인상했지만, 빠른 금리인상으로 금리인상 사이클의 종료가 가까워지고 있다. 각 나라의 올해 말 그리고 최종 기준금리를 IRS 1Y와 비교하면 한국은 여전히 금리인상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돼 있다. 한국의 IRS 1Y와 최종 기준금리 (2.75%)와의 차이는 35b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