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케이블의 2분기 매출액 20.4억 위안 (+5.3% YoY, +12.5% QoQ), 지배 귀속 순이익 2.4억 위안 (-32.0% YoY, -12.2% QoQ)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익 감소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해상 풍력 프로젝트가 연기된 탓이다. 이에 이익률이 높은 해저케이블 매출 비중이 35.0% (2021년 41.3%)로 줄고 이익률도 둔화 (GPM 20.6%, -9.1%p YoY, -6.6%p QoQ) 됐다.
■정부의 적극적인 해상 풍력 육성 의지, 빠르게 늘어나는 수주 규모 고려 시 2023년부터 실적 고성장세 본격화 기대
3분기 실적 정상화, 2023년 실적 고성장세 본격화를 기대한다. 미뤄진 해상 풍력 프로젝트가 재개되고 있는 데다, 동부 연안 지방정부들의 해상 풍력 신규 설치 목표치가 빠르게 상향 조정 중 (2021~2025년 목표치 연초 46.6GW → 7월 말 63.1GW)이다. 정부 계획에 맞춰 해상 풍력 입찰도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미 동방케이블의 해저케이블 및 관련 공정 신규 수주 금액은 73억 위안 (2022년 7월 누적 기준)을 초과했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수주 규모를 고려했을 때, 본격적인 실적 성장은 2023년부터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