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슨홀 미팅에서의 포워드 가이던스 폐기 공식화 가능성. 단기 변동성에 유의 6월 FOMC 이후 국내외 금리는 반락하면서 채권 시장의 변동성은 완화됐다.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연준의 긴축 강도가 더 강해지기 힘들며 2023년 금리인하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만, KB증권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의미있는 물가 안정 없이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어렵다고 예상하며 잭슨홀 미팅을 전후해 시장의 변동성이 재차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포워드 가이던스가 폐기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잭슨홀 미팅에서 이를 공식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워드 가이던스가 폐기된다면 향후 점도표도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 포워드 가이던스 폐기가 공식화된다면 시장은 연준의 긴축을 재차 우려할 것이며, 단기간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다.
■ 포워드 가이던스가 연준의 인플레이션 통제 의지를 제약 높은 물가에도 경기 침체 우려로 시장은 2023년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연준의 점도표도 금리인하를 기대하게 만든 요인이라고 판단한다. 연준은 6월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를 3.375%, 내년 말을 3.75%까지 인상한 이후 2024년 말은 3.375%로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유로달러선물시장에 반영된 올해 말 금리는 3.9%로 연준이 예상하고 있는 기준금리 고점을 이미 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진 만큼 시장은 금리인하 전망 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것이다. 금리인하가 반영되면서 연준 위원들은 매파적 발언을 지속하고 있지만, 연준의 포워드 가이던스가 인플레이션 통제를 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