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스노우플레이크 (SNOW US)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당일 (8/25) 주가는 23% 급등했다. 이에 따라 연초 이후 부진한 주가 수익을 기록하던 클라우드 기업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지만, 1) 금리인상 환경이 주가 상단을 억누르고 있으며, 2) 이익수준을 감안한 클라우드 기업들의 평균 주가 수준도 여전히 높아 단기적으로 시장을 상회하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다만, 클라우드 데이터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므로, 장기적 관점에서 Top Pick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IBM을 제시한다.
■ 성장하는 클라우드 데이터 시장, 연평균 17.4% 성장 예상
21세기의 원유로 불리는 클라우드 데이터 시장은 지속 성장이 전망된다. IDC는 2021년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을 전년 대비 29% 증가한 4,086억 달러로 집계했다. Precedence 리서치는 2022년부터 2030년까지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가 연평균 17.43% 증가한 1조 6,14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웹서비스, 세일즈포스, 구글, SAP 등 탑 5 기업의 매출이 전체의 40%를 차지, 전년 대비 36.6% 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1년에 공용 클라우드 시장에서 14.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아마존 웹서비스가 13.7%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클라우드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은 모든 서비스가 통합 패키지로 제공되는 SaaS로 2021년 전체 매출의 61%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