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본시장 유동성 축소로 대부분의 자산에서 가격 급등락이 빈번하게 발생 글로벌 자본시장 유동성 축소로 대부분의 자산군에서 가격 급등락이 발생하고 있다. 경기방어 섹터형 ETF의 변동성도 높아졌다. 최근에는 유틸리티 섹터 (XLU)의 가격 하락 폭 (최근 1개월 -10.3%, KRW 기준)이 컸다 (p.27). 가격 급등락이 주 단위로 반복되는 만큼 공격적인 포지션 변경에는 신중해야 한다. 이에 경기방어 섹터 ETF (XLP, XLU, XLV)가 고변동성 국면일 때 긍정적인 성과를 보인 ETF를 선별했다 (방법론은 3/14 발간자료 참고).
■유틸리티 ETF는 배당 수익률을 상회하는 단기 금리가 부정적 시그널로 작용했을 가능성 [표 2]에서 유틸리티 섹터 (XLU)의 결과를 살펴보면, 에너지 관련 ETF가 주로 선별됐다 (p.5, 표에는 일부 종목 요약). XLU의 급락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긴축 강화 (≒금리 상승) 경로를 타고 부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유틸리티 섹터의 장점 중 하나는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인데,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단기 국채 일드가 이미 XLU의 배당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 에너지 가격 상승이 XLU 가격 급락에 ‘선행했는가?’에 대해서는 시차 (lag)를 고려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