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기실리콘자재 3분기 매출액은 366.2억 위안 (+73.5% YoY, +15.1% QoQ), 지배 귀속 순이익은 45.0억 위안 (+75.4% YoY, +17.8% QoQ)을 기록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글로벌 태양광 신규 설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웨이퍼 및 모듈 출고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덕분이다. 3분기 웨이퍼 출고량 (외부 판매 기준)은 22.0GW (+104.8% YoY), 모듈 출고량은 13.1GW (+45.6% YoY)를 기록했다. 다만 3분기 누적 출고량은 웨이퍼 총 61.6GW, 모듈 31.1GW인데 그 중 모듈의 경우 연간 목표치 (50~60GW)에는 미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신규 셀 기술 HPBC의 빠른 보급 통해, 2023년 모듈 출고량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제시하며 자신감 피력
그럼에도 융기실리콘자재는 2023년 성적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하며, 내년 모듈 출고량이 올해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자신감의 바탕에는 HPBC 셀 기술이 있다. 최근 많은 셀/모듈 기업들이 차세대 셀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 주로 N형 웨이퍼를 사용하는 3세대 (TOPCon, HJT, IBC) 기술 위주다. 융기실리콘자재는 지난 상반기에 3세대보다 높은 4세대 (TBC) 셀 기술을, 이미 시장에 주로 보급된 P형 웨이퍼에 적용하는 HPBC 셀 개발에 성공했다. 가장 높은 전환효율, 가장 빠른 양산 일정을 통해 빠른 보급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